어느덧 5월입니다.
슬며시 찾아왔던 봄은 인사도 없이 가버리고, 더위를 미리 경고하는지 한낮의 볕은 제법 따갑네요.
여러분 지난 한달도 잘 지내셨나요?
우리 미림극장은 여러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새로운 한달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.
바야흐로 OTT의 전성시대입니다. 영화관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. 대형 멀티플렉스들도 힘들다고 하니, 지역의 작은 영화관은 오죽할까요. 사람들은 이제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.
하지만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곳이 아닌, 추억을 영화에 담는 곳입니다. 영화관에 가는 날 아침의 설렘과, 극장에 들어설 때 풍기는 팝콘냄새, 어두운 의자에 앉을 때의 울렁거림,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그 시간의 기억들까지. 영화관은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공간입니다. 그리고 영화관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, 영화관은 계속 존재할 거라 믿습니다.
이 글을 빌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원주 아카데미 극장과 문화시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
5월에는 더 행복한 소식이 가득하길 바라며, 미림극장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. |